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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항서 감독, 인도 대표팀 감독직 지원 부인...팬 추천으로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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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리 기자]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박 감독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7일(현지 시각) 인도축구협회(AIFF)가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을 "좋은 징조"라고 평가하며, 그의 뛰어난 역습 축구 전략을 높이 샀다. 그러나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9일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지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팬 등의 추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감독이 인도를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축구 발전 가능성을 감안하여 인도 측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우승, AFF 스즈키컵 우승, SEA 게임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베트남 축구영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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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님 감독 /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 박항서 감독, 인도 대표팀 감독직 지원 부인...팬 추천으로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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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에 머물러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이고르 슈티마츠 감독과 결별했다. AIFF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과 'A대표팀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박 감독은 이를 모두 충족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에서의 성공적인 경력과 인도 축구의 발전 가능성 때문에 박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지원서 제출은 없었다. 박 감독이 인도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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