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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홍준표 시장 민선8기 2주년… “시민 60.6% 시정에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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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대구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홍준표 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정책 등이 시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영향을 줬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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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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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6%가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조사 때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8%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 틀을 완성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민선8기 핵심정책에 대한 선호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과 같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혁신적 정책을 가장 선호했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은 지난해 7월 도입돼 버스와 도시철도 전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정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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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시장(왼쪽)과 강기정 시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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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강한 추진력으로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한 것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불필요한 규제 타파와 대구시민의 쇼핑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신천수변공원화 사업과 대구대공원 착공 등 획기적인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신천은 올해 말까지 신천 도심구간에 5000주의 나무를 더 식재해 시민이 머물고 싶은 푸른숲으로 변모하고 있고 아울러 2026년 대봉교 인근에 프러포즈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신천은 전국적으로 핫한 명품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중장기 대형사업들은 비교적 선호도가 낮았으나, 이들 사업도 시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들은 착공하면 가시적 성과로 체감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선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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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기념 행사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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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중 특별법 일부 개정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아직 체감도가 낮은 거시적 정책의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단계적으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 청사진에 대한 사업 효과도 전략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미래 발전을 위한 우선 추진 정책에 대한 긍정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26.6%)로 조사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오로지 대구시민만 바라보고 대구혁신 100+1을 통해 '대구굴기'의 핵심 틀을 완성했다"며 "남은 임기도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도전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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