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복잡한 문서 검토 수 초 내로"…BHSN, 올인원 AI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 소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수현 기자]

리걸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BHSN'은 법률 전문성과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자체 솔루션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BHSN은 3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창사 이래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를 소개하고 향후 BHSN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임정근 BHSN CEO는 "AI가 언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이 하는 역할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게 된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동향이다"며 "이에 따라 생성형AI가 다양한 분야로 진입하게 됐고 BHSN은 그 중에서도 법률 전문성에 AI를 결합시킨 독보적인 리걸 AI 기술력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 지식이 필요한 곳에 '앨리비'가 간다

테크M

조재호 CSO가 앨리비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HSN은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를 소개했다. 앨리비는 기업이 안전하고 유리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계약과 법률 자문, 송무 관리, 업무 내규·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단순 반복 업무 또는 많이 들어가던 비용들을 앨리비의 AI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BHSN의 설명이다.

BHSN은 앨리비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성과 확장성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호 CSO는 "기업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정확성이 있어야 한다"며 "생성형 LLM에서 많이 거론되는 문제인 할루시네이션과 같은 것들은 당연히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BHSN은 앨리비가 가진 장점으로 데이터 기술 서비스 레이어를 꼽았다. 데이터의 경우 BHSN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다양하고 풍부한 리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CSO는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은 데이터 양 가지고 AI가 잘한다 못한다 판단하는 시장일부 흐름이 있지만 사실 특정 업무를 잘한다고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문서가 어떤 것인지 들을 잘 정의해서 학습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런 데이터 선택과 학습을 다른 외부 요인과 협업하는 것이 아닌 내부 AI 엔지니어와 변호사 10여명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CSO는 다양한 종류의 법률과 비즈니스 문서를 빠르게 분석·요약하고 그걸 기반으로 유사한 문서를 검색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검토할 수 있는 AI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기술 스텍을 마련해 자연어 처리에 강한 LLM과 정확한 결과를 담보하는 버트랑 서치엔진 을 갖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OCR은 얼마전에 특허도 낼 정도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업 내부 문서도 '앨리비'로

테크M

김형준 CAIO가 앨리비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HSN은 자사 AI서비스의 강점인 문서 검토·분석 기능 등을 통해 앨리비가 법률 뿐만 아닌 비즈니스 전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CAIO는 전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앨리비 시연에 나섰다. 앨리비를 가동할 경우 긴 내용의 자료를 AI가 빠르게 분석하고 실제 변호사가 계약서를 검토할 때 활용하는 계약서 체크리스트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추출하고 요약을 해줬다. 또 어떤 요소가 리스크가 있는지 체크해주고 수정 제안도 이뤄졌다. BHSN은 앨리비의 문서 검토 서비스를 영어와 일본어 계약서도 적용, 올해 베트남과 중국어도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CAIO는 "과거에는 문서를 검토하는 것들이 시스템이나 솔루션이 없으면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나 관련 법령을 조항을 직접 찾고 과거와 비슷한 사례들을 컴퓨터에서 일일이 찾아야 했다"며 "이제는 리걸 AI를 활용할 경우 모든 프로세스를 1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내부 DB AI 에이전트 기능'으로 기업 내부 문서도 검토가 가능했다. 법률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계약, 자문, 판례, 법령 등의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는데 퇴사 프로세스, 급여 정책 등 가이드라인들을 내부 DB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김 CAIO는 "사실 계약서 외에도 비즈니스 외교나 사내 가이드라인과 같은 리갈 관련 내부 자료들이 많이 있는데 많은 고객사분들께서 우리 내부에는 수많은 데이터가 많은데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애로사항을 말했다"며 "이러한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BHSN이 개발한 내부 DB 검색 에이전트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언어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검색할 대상이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해서 자체적으로 답변을 생성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올인원 AI비즈니스 솔루션'

테크M

임정근 CEO가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정근 BHSN CEO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가 문제의식 정보 수집 정보 분석 의사결정 순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 리걸 AI가 이러한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CEO는 "정보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할애된다"며 "해당 과정에서 AI를 적용해 의사결정 시간을 줄여준다면 업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걸 AI가 비즈니스 과정에 적용될 경우 전체 산업에서 낼 수 있는 결과물들이 생각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 BHSN은 관련 기술이나 데이터 피드백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BHSN은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도 반영할 계획이다. "고객 페인포인트를 살펴보면 한국 기업이 외국으로 넘어가면 정보 비대칭과 언어 등으로 힘들어 한다"며 "LLM이 도입될 경우 이러한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처리하기 쉬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BHSN은 앨리비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공략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CEO는 "법률에서 비즈니스 전영역으로 한국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방향성이나 프로덕트 전략을 아시아 최고의 리걸 AI로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하고 업무 과정을 혁신하는 올인원 AI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