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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제 22대 총선

나경원, 한동훈·원희룡 저격 "패배 브라더스…이래서 총선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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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왼쪽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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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며 "이래서 그들은 총선을 졌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설프게 공식-비공식 따지다가 우리 당원과 국민, 총선 후보가 그토록 바랐던 김건희 여사 사과의 기회마저 날린 무책임한 아마추어"라며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또 원 후보를 향해서도 "이 와중에 지긋지긋한 줄 세우기나 한다"며 "오히려 역풍이나 불게 만드는 무모한 아바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백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는 '읽씹'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당시 김 여사의 문자메시지는 '사과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으며,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해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 후보의 관계가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면 안 되는 사적인 관계"냐며 "기본적 도리와 예의를 외면한 모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한 후보가 문자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거나 아니면 사과하고 논란을 마무리하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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