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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금)

검찰, 쯔양 협박 유튜버 일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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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남친 피해 과거' 폭로 협박

공갈 혐의 등 조사 계획

아시아투데이

쯔양/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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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검찰이 유튜브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일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최근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들은 공갈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쯔양 측은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4년 전 대학 휴학 중 만난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쯔양은 A씨가 술집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거나 소속사를 만들어 불공정 계약을 맺게 하고, 이로 인한 피해 금액만 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쯔양 측 변호인은 상습폭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가 세상을 떠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쯔양 측은 앞서 언급된 유튜버 일당이 쯔양의 이러한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며 돈을 갈취했다고 폭로했다. 쯔양 측이 공개한 이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는 "쯔양이 버는 돈이 있으니 그냥 덮으면 괜찮게 챙겨줄 것 같다" "그 X은 이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해당 대화에서 쯔양에게 입막음 비용으로 수천만원의 금액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언급된 내용처럼 이들 일당이 쯔양으로부터 돈을 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는지, 실제 돈을 챙겼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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