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9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서울 남부지원청에 '학교행정지원센터' 시범 설치..채용업무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행정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팀 단위로 설치하고 내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신설되는 조직으로, 시교육청은 시범운영과 문제점 보완을 거쳐 향후 서울시 전역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학교에서 처리하기에 부담이 큰 교무행정업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교직원간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등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약 11종의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간제교원과 협력강사 등 모든 직종의 채용 업무를 계획수립부터 면접, 호봉획정 단계까지 모두 지원하고 학교 대면연수 강사 구인의 편의성 향상을 돕기 위해 강사 인력풀 및 표준 연수자료를 제공한다. 향후 나이스시스템 개선을 통해 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법정 연수 이수 현황도 일괄 관리할 예정이다.

업무절차 개선을 통해 △ 입학준비금 업무 지원 △ 교원 등 호봉 승급·초임호봉 획정 등 지원 △ 학교와 소방서의 합동훈련 일정 조율 지원 △ 대규모 공사 업무 지원 △학교 공통수행 업무 중 일괄 위탁할 경우 업무경감과 예산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공기질검사, 저수조청소 등 보건환경위생,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관리 업무 등의 위탁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내 교원, 행정실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 대상 업무경감 체감도 모니터링과 이관업무 발굴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지난 1일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행정효율화학교' 모델을 내년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는 학교 내에서 교무행정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고 지방공무원이 이를 수행하는 모델로서, 해당 학교에 일반직공무원을 추가로 1명씩 배정해 늘봄·방과후학교 업무 및 학교인력 채용 업무 등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교원 업무 경감의 실효성을 점검하게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학교행정통합지원모델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본청 각 부서, 지원청, 학교 등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학교행정지원센터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보호·생활교육지원,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행정 통합지원의 3체계를 구축해 학교지원 기능에 보다 더 충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