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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52%, 바이든 47%...‘총격 사건’ 이후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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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좌우 지역도 트럼프가 3%포인트 우위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보다 경쟁령 있어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고령 논란으로 사퇴론이 당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분출하는 가운데, 바이든의 대타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의 지지율 차는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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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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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 CBS·유거브(YouGov)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기준 트럼프 지지율은 52%, 바이든은 47%였다. 지난 3일 여론조사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 범위 내인 2%포인트 앞섰는데 격차가 커졌다. 이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유권자 2247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나온 결과다.

지지율 격차가 커진 것은 지난달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이 참패한 데 이어 트럼프 피격 사건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 7주(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의 지지율 또한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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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트럼프의 상대를 바이든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으로 가정했을 경우 격차는 줄었다. 전국 기준 트럼프 지지율이 51%, 해리스는 48%였다. 민주당 지도부 주요 인사가 지난 며칠 동안 잇따라 바이든 사퇴를 언급하고 나서기까지 이런 조사 결과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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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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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엔 피습 사건에 따른 미국 내 정치·사회적 분위기와 관련한 문항도 포함됐다. 이 사건이 미국의 단합을 끌어냈다는 응답은 58%였고 분열을 일으켰다는 응답은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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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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