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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피서 명소-국립수목원 3]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엔 '백두산 호랑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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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제 기자] 녹음(綠陰)이 한껏 짙어지는 8월의 여름, 국립수목원은 거대한 산소 공장이자 삼림욕장으로 변신한다. 이번 호 ER 이코노믹리뷰는 우리 곁의 대표적 여름 숲 3곳을 소개한다. 두 번째 수목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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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자리잡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전체 크기가 약 5,179ha(약 1500만 평)나 된다. 전 세계에서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보다 큰 곳은 남아공 한탐 국립식물원 한 곳 뿐이다.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400km의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33%가 서식하고 있는 중요 생태 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특산식물을 수집·보존하고 있다. 희귀식물 313종, 특산식물 164종을 보유중이다.

이 밖에도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 '시드 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다.

'호랑이 숲'에서는 우리 땅에서 사라진 지 100년 된 멸종 위기 종 '백두산 호랑이'를 직접 보호 관리하며, 종 보전과 백두산 호랑이의 야생성을 지키기 위해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호랑이 숲의 면적은 총 3.8ha(약 1만 1000 평)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거대한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숲이다.

수목원의 규모가 넓은 만큼 트램을 타고 수목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승차권은 당일 현장에서 매표 후 탑승할 수 있다. 트램 승하차장은 트램 출발역, 트램 종착역(단풍) 2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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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코스

- 쉬엄쉬엄 산책(도보)

소요시간 1시간, 도보를 통해 방문자 센터, 덩굴 정원, 무지개 정원, 약용식물원, 추억의 정원을 돌아보는 난이도가 낮은 코스다.

- 깊은 숲속 호랑이(도보)

소요시간 2시간, 도보를 통해 방문자 센터, 덩굴 정원, 무지개 정원, 약용식물원, 돌틈 정원, 고산습원, 호랑이 숲, 암석원, 야생화 언덕, 겨울 연못, 꽃나무원, 잣나무 숲길을 돌아보는 코스로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 깊은 숲속 호랑이(트램)

소요시간 2시간, 도보와 트램을 탑승해 방문자 센터, 트램 출발역에서 탑승해 호랑이 역에서 하차하고 고산습원, 돌틈 정원, 잣나무 숲길, 식물 분류원, 진입광장으로 돌아오는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 수목원 완전정복

소요시간이 3시간, 방문자 센터, 덩굴 정원, 무지개 정원, 돌틈 정원, 고산습원, 호랑이 숲, 자작나무원, 알파인 하우스, 만병초원 숲길, 만병초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사계원, 돌담 정원, 잣나무 숲길을 둘러보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입장 시간은 3~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11~2월 09:00~17:00 (입장마감 16:00). 호랑이 숲 관람은 09:00~17:00. 관람 문의 054-67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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