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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DE&I, 이제 반드시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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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리더십 교육기관인 GGL리더십그룹이 'DE&I 성공 전략'(저자 정인호)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늘날 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80퍼센트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DE&I는 조직의 수익성 강화와 의사결정 지원, 직원 채용 및 유지에 도움이 되는 합법적인 비즈니스 목표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DE&I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소속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경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맥킨지 연구에 따르면 다양성이 확보된 기업은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21퍼센트 더 높으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경영진을 보유한 회사는 혁신을 통한 수익이 19퍼센트 더 높다. 또한, 다양한 경영진을 가진 테크 기업은 프로젝트 관리 및 구현에서 1.32배 더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국내 기업의 DE&I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 입사 시 여직원 비율은 50퍼센트이지만, 부서장과 경영진으로 갈수록 그 비율은 급격히 감소한다. 출산한 직원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으며, 세대 간, 젠더 간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유리천장은 여전한 셈이다.

DE&I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있으면 좋은 것(nice to have)'이 아니라 '반드시 가져야 하는(must have)' 핵심역량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의 사람들을 고용하거나 슬로건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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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장선에서 이 책은 DE&I를 이론보다 실용적인 방법론을 통해 경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현실적 문제를 진단하고 DE&I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직원의 공감을 얻고 조직의 성공을 촉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DE&I를 강화하는 방법,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의 특징, DE&I를 측정하고 내재화하는 방법, 실행 과정에서의 장애요소와 극복 방안 등을 다룬다. DE&I 구현은 일회성 노력이 아닌 일관되고 체계적인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도 강조된다.

한편 정인호 저자는 경영학 박사이자 경영 평론가로, 현재 GGL리더십그룹과 트민사뉴스 대표로 활동 중이다. 누적 2,500회 이상의 강연을 했으며, 벤처기업 사외 이사 및 스타트업 전문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재능 기부로 '정인호의 강토꼴'을 운영하며, 유튜브 '아방그로' 채널을 통해 다양한 경영 및 리더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하버드대학 세계 고전』,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 『다시 쓰는 경영학』, 『언택트 심리학』, 『갑을 이기는 을의 협상법』, 『소크라테스와 협상하라』, 『당신도 몰랐던 행동심리학』, 『화가의 통찰법』, 『아티스트 인사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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