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구 해변에 도착한 미 해병대의 수륙양용장갑차. 미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캡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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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서 처음으로 통합사령부를 구성한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쌍룡훈련에서는 한국 해병대 소장과 미국 해병대 준장이 참여하는 통합사령부가 구성된다.
과거 쌍룡훈련에서는 한미 지휘관이 각각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했지만, 이번에는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에 함께 승선해 지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해병대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해병대는 기대했다.
양국 해병대는 쌍룡훈련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대한해협 인근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병대 1사단의 신속기동부대와 미국 해병대 1사단 15원정대가 함께 기동·포격·항공지원 등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지난 7일 대한해협에 전개한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USS 복서함에서 미 해병대 상륙수송기 ‘오스프리’가 이륙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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