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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6가 인도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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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신형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 타밀나두 주 공장에서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기기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근로자 수천 명을 교육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아이폰 시리즈만 생산해 왔다. 이는 인도의 가전제품 및 부품에 대한 수입세가 높아 현지 시장을 위해 저렴한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이 합리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이 고가의 프로 시리즈를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인도 정부가 첨단 제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2024 회계연도 상반기 인도에서 140억달러(약 18조6172억원)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14%에 해당한다. 여전히 아이폰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애플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도 등 다른 국가로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16 프로 와 프로 맥스 대부분을 미국, 유럽 등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최신 아이폰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등 비교적 저렴한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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