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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이쯤되면 고도의 전략인가? 바이든 "시진핑이..." 또 마이크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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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열린 쿼드 4개국 정상회의.

미국이 주도해 일본, 호주, 인도가 함께하는 안보협의체 쿼드는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는 중국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이 마이크를 타고

그대로 흘러나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중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지역 전역에서 우리 모두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장에서 취재진은 철수했지만 마이크가 켜져 있었던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국내 경제적 문제에 집중하고 외교 관계에 있어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공격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난히 핫마이크,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터뜨린 실수가 잦았습니다.

지난 3월에서 의회에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관한 언급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3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에게 당신과 나는 '예수를 만나는 순간(깨달음의 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지금 마이크가 켜져 있었군요. 좋네요, 좋아요.

기자회견장에서 불편한 설전을 주고받은 폭스뉴스 기자를 향한 욕설이 생중계된 일도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2년 1월)]

(부채가 아니라) 큰 자산이지. 인플레이션이 더 온다고? 멍청한 개자식 같으니.

영국 가디언은 이날 중국을 겨냥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쿼드 4개국의 외교적 노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도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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