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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해리스 "중산층"↔트럼프 "일자리"…젤렌스키 대선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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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서도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은 먹고 사는 문젭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 모두 경합주를 찾아 중산층과 일자리를 각각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교롭게 해리스가 찾은 경합주를 방문했는데, 대선 개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흘만에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 '일자리'를 세번이나 강조한 현수막 앞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어제 저는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제 계획을 설명하러 조지아라는 멋진 곳에 갔습니다. 그게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공화당은 방미 중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나를 방문한 것을 '정치행위'라며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를 경질하라고 반발했고, 트럼프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젤렌스키가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달러(약 80조원)을 갖고 떠납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겁니다."

쇠락한 공업지대인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은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중산층'을 강조했습니다.

억만장자 트럼프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경제는 거대한 고층 건물을 소유한 사람들을 위해 가장 잘 작동합니다."

해리스는 노동자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 투자 등 80페이지 분량의 경제정책도 배포했습니다.

트럼프의 핵심카드로 불리는 경제 정책 지지율에서 해리스가 격차를 크게 좁히면서 두 후보의 정책 대결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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