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명당 자리'로 알려진 숙박업소와 식당 등 이용요금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주최사인 한화는 약 5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명당자리로 알려진 인근 호텔 고층 객실은 이미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평소 주말 대비 2~3배 높은 가격에 숙박권을 되파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료였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공식 좌석을 웃돈을 주고 양도하거나, 축제 시간 동안 자기 집을 대여해주겠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자리를 대신 맡아준다는 '줄서기 알바'까지 등장했습니다.

해마다 축제 기간을 전후로 인근 호텔의 경우 1박에 수백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는 등 바가지 요금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바가지 요금 단속을 위해 영등포구와 마포구, 용산구 내 호텔 위법 영업행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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