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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LG유플러스, 드론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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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섬 지역 거주자들이 통신 매장이 없어도 LG유플러스의 신규 스마트폰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3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서 지역 고객들은 평균 2~3일 내에 스마트폰을 받아볼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개선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 등과 협력해 이번 서비스를 10월 2일부터 제주도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3곳에서 시작했다. 고객이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제주도에 마련된 드론 배송 거점에서 각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드론을 통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해당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드론 배송은 기존 선박 배송보다 훨씬 빠르다. 오후 4시에 종료되는 선박 운행과 달리, 드론은 시간 제약이 없어 밤낮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평균 7일이 소요되던 섬 지역 배송 기간을 2~3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여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운영 중인 'K-드론배송'의 일환으로, 드론을 통해 섬∙공원 등에 생필품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제주도와 협력해 드론 기기, 배송 거점, 관제 시스템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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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제주도 공공 배달 앱 '먹깨비'와의 연계를 추진해 더 많은 고객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K-드론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국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 지역, 1개 항만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이번 드론 배송은 도서 지역 소비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배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도착', 사전예약 시 당일 아침에 배송해주는 '아침배송', 그리고 U+알뜰폰 유심을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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