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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용산 "대통령 부부, 김대남과 친분 없어"…공격사주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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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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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으로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3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인터넷매체에서 방영한 김 전 선임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라며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가 김 전 선임행정관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 전 선임행정관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최근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당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들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김 전 선임행정관은 현재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입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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