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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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한 후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커지는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현재 업데이트 작업을 중단했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구형 기종 이용자들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원격제어 앱인 ‘스마트싱스’ 앱을 업데이트한 이후 무한 재부팅 현상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화면 멈춤현상이 나타나고 재부팅 후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는 식이다.

삼성 멤버스 등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갤럭시 운영체제(OS) 원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 이용자들이 주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 2019~2020년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노트 10, 갤럭시 A90, A31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초기화 등 조치를 받은 가운데 이 과정에서 내부의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유실했다며 또 다른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현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지를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과거 OS(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된 일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앱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도중 부팅이 반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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