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 급등하며 12월 초 이후 최고로 뛰었다. 25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27달러(3.02%) 상승한 배럴당 77.3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26일 오후 분주한 서울의 한 주유소. 2023.1.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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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석유주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4일 오전 9시 43분 중앙에너비스(000440)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17.17%) 상승한 2만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흥구석유(024060)(9.18%) S-Oil(010950)(3.32%) 극동유화(014530)(2.76%) 등 석유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 중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15% 상승한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5.03% 급등했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최근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재보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전면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정세 악화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공급망 압력이 높아질 경우 유가 급등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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