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여자화장실 몰카 중학생, 피해자 女 헬스트레이너에 딱 걸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여자화장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중학생이 현직 여자 헬스 트레이너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 4일 중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인천시 서구의 상가 내부 여자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B씨 등 2명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범행 당시 화장실 주변에 50분가량 머물며 피해자들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스 트레이너 B씨는 화장실 칸막이 밑부분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곧바로 뛰쳐나가 A군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며 B씨 등 2명을 피해자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서 B씨 등을 제외한 다른 불법 촬영물은 없었다”며 “조만간 A군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