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우울증 같은데 병원 가기가 좀”…‘현대인의 병’ 이제 쉽게 알 수 있다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 헬스케어·피트니스 개척
갤럭시워치로 우울증 진단에 도움
글로벌 연구진과 공동 연구 협업


매일경제

삼성전자가 삼성TV와 갤럭시 시리즈를 활용헤 헬스케어·피트니스 영역 개척에 나섰다. 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로 우울증 체크하고, 삼성TV로 홈 트레이닝한다.”

삼성전자가 삼성TV와 갤럭시 시리즈를 활용헤 헬스케어·피트니스 영역 개척에 나섰다. 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유산소·근력·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사용자 수준에 맞춰 선택 사용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인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통해 F45 트레이닝 앱에 로그인하면 그만이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2024년형 삼성 TV에 처음 적용된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테크노짐, 플렉스잇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현대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톰 다우드 F45 트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삼성 TV를 통해 사용자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F45 트레이닝을 즐기면서 피트니스 경험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다. 삼성전자는 10월 8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신체와 정신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 Women‘s Hospital), 툴레인 의과대학(Tulan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등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이다. 해당 종합병원은 갤럭시 워치를 사용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150명의 참가자의 건강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우울증과 다양한 바이오마커(Biomarker)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바이오 마커란 생체 내의 단백질, 유전자, 대사체 등의 물질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를 가리킨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과 생체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해, 보다 자세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경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MIT 미디어 랩과 손잡고 수면 패턴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MIT 미디어랩은 약 200명의 대학생을 모집했다. 이들을 상대로 한 달간 수면을 추적하고, 각성, 행복, 에너지, 건강, 평온함을 포함한 5가지 웰빙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MIT 미디어 랩은 “이 연구에서 수면과 웰빙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수면 시간과 수면 규칙성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MIT 미디어 랩은 ’혼합 효과 랜덤 포레스트(MERF) 모델‘을 활용, 참가자의 수면 패턴을 토대로 참가자가 자체 보고한 웰빙을 예측할 수 있었다. 100점 만점에 평균 절대 오차는 11~15점 수준이었다. 수면과 웰빙간의 연관성이 뚜렸해으며, 향후 수면 패턴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웰빙 평가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BWH)과 함께 바이오마커와 스트레스 회복력간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회복력이란 질병과 수술과 같은 주요 사건에서 견뎌낼 수 있는 신체 및 정신의 능력을 뜻한다. 연구진은 경피적 대동맥 판막 교체(TAVR) 수술을 받기 직전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갤럭시워치를 활용했다. 참가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워치를 쓴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대규모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인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Samsung Health Research Stack)을 사용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했다.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측은 “회복과 스트레스 요인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통찰력을 발견했다”면서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정신과 신체 모두에서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