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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기름때 덕지덕지" vs "옛 영상, 왜곡"…'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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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예능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36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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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요리사가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요리사가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 한식당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푸드365'에 올라온 것으로 김 요리사가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지도를 얻으면서 뒤늦게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엔 김 요리사가 음식을 조리해 손님에게 내놓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그는 손에 반지와 팔찌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졌으며, 도마 하나, 부엌칼 하나로 전복과 수육, 생선, 오렌지 등을 전부 썰었다.

조리 도구 상태도 불량했다. 프라이팬엔 오래된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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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드36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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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창엔 김 요리사 위생 관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프라이팬이 아니고 석탄팬", "도마도 너무 더럽다", "생선 썰던 도마, 칼로 과일을 깎는 게 맞냐", "백종원이 여길 가면 목덜미를 잡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요리사 소속사 어드밴스드 퀴진은 "해당 영상은 과거 영상이다. 현재는 장신구 착용도 안 하고 조리 도구 상태도 문제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식당 손님 중 위생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다. 과거 영상이 현재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요리 고수 80명과 국내 최고 스타 요리사 20명이 맞붙는 내용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최종화가 공개됐으며, 김미령 셰프는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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