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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여성 서퍼 가슴 찔러 사망케 한 ‘이 생선’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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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에서 포획된 황새치의 모습.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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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적의 여성 서퍼가 인도네시아에서 황새치에 가슴을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적의 관광객 줄리아 만프리니(36)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멘타와이 제도 부근에서 서핑을 하다 황새치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다.

멘타와이 제도 지역 재난관리국 관계자는 “황새치 한 마리가 갑자기 여성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찔렀다”고 전했다.

인근 목격자들에 따르면 만프리니는 사고 후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와 함께 여행사를 세운 제임스 콜스턴은 만프리니가 “기이한 사고를 당했다”며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황새치는 국내에선 제주도, 남해 등에 분포하며 크기는 4m 전후이다. 특히 납작하고 긴 주둥이는 마치 긴 칼처럼 생겨 스워드피쉬(swordfish)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황새치는 매우 사나워 종종 배 위로 뛰어올라 사람을 공격한다. 지난 2015년에는 하와이에서 황새치 낚시를 하던 어부가 황새치에 찔려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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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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