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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독일 내 이란 영사관 폐쇄' 발표…이란계 독일인 처형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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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혐의' 독일계 이란인 사형 집행에 따른 조치

이란 외무부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이성적 결정" 비난

뉴스1

이란이 28일(현지시간) '톤다르 테러 조직' 지도자로 지목한 이란계 독일인 잠시드 샤르마드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6월 잠시드가 첫 재판에 참석한 모습.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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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독일이 자국 내 이란 영사관 3곳을 폐쇄하기로 발표하자 이란 정부가 이란 주재 독일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뮌헨에 있는 이란 영사관 3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이날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이성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독일 대사대리를 소환해 이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르쿠스 포첼 이란 주재 독일 대사는 독일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귀국한 상태다.

이번 영사관 폐쇄는 이란이 앞서 지난 28일 과거 치명적인 폭탄테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독일계 이란인 잠시드 샤르마흐드의 사형을 집행한 것에 따른 조치다.

독일 외무부는 이란의 사형 집행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29일 독일 주재 이란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독일 외무부는 지난 7월 이란 대사가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 아직 공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 외교부는 29일에도 독일 관리들이 이란 사법부의 결정에 개입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포첼 이란 주재 독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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