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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추경호 "중앙지검장 탄핵, 대통령 하야 부르짖는 민주당 심판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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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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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을 추진하고 대통령의 하야를 부르짖는 민주당의 범죄 방탄 카르텔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범죄를 덮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정에 무한한 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미치지 못한 점 깊이 성찰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당정이 국민의 신뢰 되찾을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1인 방탄 정당을 넘어 거대한 범죄 카르텔로 전락했다"며 "서로가 서로의 비리를 덮고 감싸며 강고한 악성 카르텔을 만든다"고 했다.

이어 "'쩐당대회' 돈 봉투 사건은 전직 대표, 사무총장 등 다수 의원이 연루된 사건이다.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사건과 연루돼 10개월째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던 의원은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쇼를 벌였다. 법치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검찰이 태양광 사업 뇌물 수수 혐의와 총선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증거는 명백하다"며 "그런데 신(영대) 의원은 표적 수사라고 생떼를 쓰고 이 대표는 정치탄압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 편이다. 정점은 이 대표"라며 "이 대표가 장외집회 근처서 무죄 탄원서를 모으고 본인이 탄원서 작성 부스를 직접 방문한 것은 집회 목적이 본인 방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며 "(정부 예산안은) 국민이 바라는 민생 과제를 집중 지원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뒀다. 일률적 현금 살포 아닌 실효성 높은 방식으로 지원하는 민생 해결 예산, 미래 도약 예산"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108명 의원은 세금으로 편성되는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민생협의체에서 논의한 것도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으로 심중한 상황인 만큼 머리 맞대야 하는 11월이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특검의 달로 명명했다"며 "예산은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정치 목적에 따라 덧칠하고 표적 삭감을 예고하는 것은 국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위다.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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