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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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투자, 계약 루머를 일축했다.
민희진은 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문의가 있어 부득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입을 뗐다.
민희진은 “기자 제보를 통해 들은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민희진은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하여 헛소문을 원천봉쇄 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희진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오며 법적공방을 펼치고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을 필두로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비롯, 배임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다.
민희진은 지난 2022년 어도어 수장으로서 그룹 뉴진스를 론칭,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이후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데뷔 그룹인 아일릿을 두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며 하이브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민희진 측은 이 같은 항의에 하이브 측이 기존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하이브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나 그는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30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측이 제기한 대표직 선임(복귀) 안건에 대해 부결 결정을 내렸다. 전날 법원이 내린 민희진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 각하 판결에 따른 여파로 보여진다.
이에 민희진 측은 “프로큐어 조항의 효력과 관련한 법리적인 이유로 이 각하된 것일 뿐이고 주주간계약의 효력이 부정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법원이 하이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아니다. 주주간계약의 충실한 이행과 뉴진스와 어도어의 발전을 위하여 하이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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