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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민주당 성남시의원들, 도의회 민주당에 서현초 학폭 진상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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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경기 성남시의회 민주당 이준배(가운데) 대표의원 등이 지난 6일 도의회 민주당을 방문, 서현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진상조사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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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의회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성남시의원 자녀가 연루된 성남시 서현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7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민주당 이준배(아선거구) 대표의원과 조우현(사선거구) 경제환경위원장, 김윤환(비례)은 지난 6일 도의회 민주당을 방문해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광률(시흥1) 교육기획위원장,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국중범(성남4)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학교 측과 경기도교육청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 큰 분노를 사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사감사에 서현초 학폭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도의회 민주당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은 "학폭 사건은 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현초 학폭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A 시의원의 자녀 등 4명이 지난 4~6월 서현초 한 학생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흉기로 위협한 사실이 드러났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조치를 내렸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 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 사과를 하도록 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A 시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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