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이날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부산 선적 129t급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 실종자 야간수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금성호는 운반선에 고등어를 옮겨 싣기 위해 배 오른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는데, 그물을 끌어올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금성호 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사고 이후 실종자는 총 12명으로 이후 지난 9일 야간수색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튿날인 10일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해경은 가로 65㎞, 세로 30㎞ 해상에 함선 37척과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하고 해안가 수색도 병행한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8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총 10명이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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