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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비트코인 한때 9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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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반 조정 국면 속

머스크 관련 도지코인 17%↑

아시아투데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 비트코인은 10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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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며 12일(현지시간) 9만달러를 돌파했다.

미 암호화폐 데이터회사 코인 매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 올라 8만9338달러에 거래됐다. 장 마감 직전엔 잠시 9만달러(약 1억2670만원)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미국 대선일 이후 3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지난주 28% 오른 뒤 이날 1% 하락했다.

경제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네스는 "비트코인은 이제 가격 탐색 모드에 들어섰다"며 "올해 강력한 긍정적 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6자리 수(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사업에 더 우호적으로 규제를 풀겠다는 약속에 환호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은 오랜 기간 규제 원칙이 불투명한데 따른 어려움을 겪어왔다.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간주돼 증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암호화폐와 관련 스타트업들은 더 위험한 회색 지대에서 운영돼 왔다고 CNBC는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지난주 급등했던 코인들이 이날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밈 코인'인 시바이누는 지난주 57% 급등 후 4% 하락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 중 한명인 일론 머스크가 관련 있는 도지코인은 지난 5일 이후 125% 이상 급등한 뒤 이날도 1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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