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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필리핀서 마약" 방송인 김나정 미스터리…국민신문고에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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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김나정 씨가 자신의 SNS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했다"면서 자신의 신변도 위험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사관까지 나서서 김 씨의 귀국을 도왔는데, 국민신문고 민원을 받은 경찰은 김 씨의 마약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나정 씨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9년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나정 유튜브
"안녕하세요. OOO 김나정입니다."

김 씨가 어제 오전 자신의 SNS에 마약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습니다.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캐리어와 백을 버렸다'며 '대한민국 도와주세요'란 글이었습니다.

마약범죄와 연루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같은 날 새벽 김 씨의 어머니도 "딸이 필리핀에 갔는데 납치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지 한국 대사관에 연락했고, 김 씨는 무사히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워서…."

국민신문고엔 김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황근주 / 변호사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것도 여전히 우리나라 형법으로는 범죄 행위가 되고"

경찰은 김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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