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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수놓았던 별들이 모여 펼친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위믹스 포인트 순위 1위 윤이나(하이트진로)를 물리친 김민선(대방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김민선은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최종일 스트로크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김민선은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김수지를 물리쳤다. 마지막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든 김민선은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이벤트 경기에서 첫 물세례를 맞은 것.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를 받게 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약 3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사진=허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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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은 지난 16일 열린 대회 첫날 매치 플레이에서 올해 KLPGA를 평정한 윤이나와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윤이나가 가장 먼저 지목한 선수가 김민선이었다. 윤이나가 가장 랭킹이 낮은 김민선을 선택한 것. 하지만 김민선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김민선을 두홀이 남은 상태에서 3홀 차이로 윤이나를 제압했다. 그리고 그 기세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2위는 '가을 여왕' 김수지가 차지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위메이드가 개최한 이번 위믹스 챔피언십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첫날에만 7000여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선수들을 응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선수들의 팬카페에 단체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을 독려했다.
관람티켓도 위퍼블릭에서 판매했고, 가상자산 위믹스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위퍼블릭에 가입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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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퍼블릭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애장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하면 윤이나 선수의 3번 우드, 박현경 선수의 드라이버, 황유민(롯데) 선수의 퍼터 등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달 중으로 위퍼블릭 공식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분야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주력하면 소셜 분야는 '위퍼블릭'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흥행과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도로 인해 위퍼블릭의 향후 앱 출시와 서비스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산=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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