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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일 정상 "북·러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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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에 우려를 표했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김태영 기잡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총리님과 첫 회담 이후 러·북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가 북한을 상대로 단합된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양국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은 안보와 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도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해군 함정의 공동 개발 등 방산 협력과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는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함정에 부착할 명판에 함께 서명했습니다. 이 명판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양국 간/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증표가 될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 등 여러 정상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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