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산업 [사진: 셔터스톡]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이 인공지능(AI)에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4008억원)를 투자하며 경제 다각화를 추진한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우청원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주임위원(장관급)은 AI 데이터 센터와 컴퓨팅 능력 강화를 위해 3년 동안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주권은 중요한 문제"라며 "대만의 안보에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대만은 투자액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생산국인 대만이 AI와 같은 산업으로 경제를 다각화하고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만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으로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로의 전환은 다른 국가들과 더 나은 무역 관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는 중국에게 더 이상 최첨단 AI 칩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중국 기업에 대한 공급 승인 절차에 미국이 관여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위협으로 인해 대만이 자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을 이전하도록 돕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