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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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상무부로부터 약 80억달러(약 11조원)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법(Chips Act·칩스법)에 따른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 상무부와 막바지 협상 중이다. 이는 기존에 인텔에 책정된 반도체 예비 보조금 85억달러보다 5억달러 축소한 수준이다.
미 정부는 인텔의 투자 약속 실행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텔의 변화하는 기술 로드맵 및 고객 요구로 인해 보조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이 국방부와 계약한 30억달러의 반도체 계약건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은 이달 초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에 66억달러(약 9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텔에 대한 현금 자금 지원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인텔은 칩스법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지만 아직 현금 지원금은 받지 못했으며, 이에 대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불만을 표명한 바 있다.
겔싱어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칩스법 보조금에 대해 언급하며 "더 빨리 진행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그 과정이 너무 관료적이었다. 이러한 과정이 빨리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올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분기에는 거의 170억달러(약 23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초 정리해고와 자발적 매입을 통해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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