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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타계한 유튜브 전 CEO 수잔, 폐암 투병중 작성한 블로그 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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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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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icki)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월 폐암 투병 중 타계한 가운데, 그가 직접 작성한 블로그 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유튜브 대변인은 "워치츠키가 지난 8월 사망하기 전 몇 주간 블로그 글을 작성했으며, 그의 사망 이후 유가족과 회사는 해당 글을 유튜브 블로그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워치츠키는 블로그 글에서 비흡연자였던 자신이 폐암 진단을 받고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2022년 말에 비소세포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질병은 초기 징후를 놓치기 쉬워 약 80%의 환자가 말기에 진단받는다고 말했다.

워치츠키는 자신이 병을 앓으면서도 세일즈포스(Salesforce), 웨이모(Waymo), 환경보호기금 등의 이사회에서 봉사하며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2023년 2월 사임 후 대부분의 시간을 암 연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폐암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폐암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면역 요법 및 조기 발견과 같은 분야의 연구를 위해 수백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워치츠키는 "인생은 누구에게나 예측할 수 없고 미지의 세계가 많지만, 일상에는 많은 아름다움이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가능한 한 현재를 즐기고 이 질병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치료법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치츠키는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자신의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해 오늘날의 거대 기업을 만든 공에 따라 '구글의 어머니'라 불렸다. 그는 유튜브 미래성에 주목해 유튜브 인수를 적극 제안하며 2014년 2월 5일부터 2023년 2월 17일까지 유튜브 CEO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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