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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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결혼이나 혼인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비슷한 길을 걸었던 국내 연예인들도 상당하다.
지난 24일 배우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것을 인정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임신해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기로 해 아이는 혼외자가 됐다. 다만 정우성 측은 아이에 대한 양육비 지급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가 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배우 김용건/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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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사례는 김용건이다. 김용건은 2008년부터 약 13년간 교제해온 39세 연하의 여성과 아이가 생겼다. 2021년 3월 해당 여성이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그의 혼외자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논란이 커졌지만, 김용건은 아이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3살 아이를 언급하기도 해 양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젠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방송인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례다. 그는 2020년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다. 그는 "정말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시험관 출산할 때 41세여서 마지막 기회였다"고 밝힌 바 있다. 젠의 이름은 '나의 전부'라는 뜻이다.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은 불과 19세의 나이에 딸을 얻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창 인기가 많아 활발하게 활동했던 그는 어느 순간 잠적했는데, 훗날 자녀 양육을 위해 그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대중 호감도가 크게 높아졌다. 김승현의 장녀 수빈 양은 현재 20대 중반의 나이가 됐고, 김승현은 지난 2020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을 맺은 장정윤 작가와 결혼, 둘째 딸을 낳았다.
배우 김승현/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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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에는 그룹 SS501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로 아들을 얻어 세간의 화제를 얻었다.
당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친자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는 첫사랑과 재회해 가정을 꾸렸고 아이도 출산했다. 그러나 혼외자인 첫아들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책임만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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