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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배달의민족, 천안·광명과 손잡고 스마트도시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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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충청남도 천안시와 경기도 광명시와 협력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와 광명시 각각의 스마트도시 컨소시엄에 민간기업으로 참여했다. 천안시는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광명시는 강소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됐으며, 양 도시는 친환경 배달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에서는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센터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설치한다. 다회용기 세척센터는 AI 검수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인 세척과 배송 관리를 지원하며, 20여 기의 BSS는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충전과 교환을 가능하게 해 친환경 배달수단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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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서는 이미 시작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10여 기의 BSS를 설치해 전기이륜차 기반의 배달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더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지원하고, 다회용기 배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친환경 배달문화를 조성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양 도시에 걸쳐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소와 고객을 대상으로 인식 제고 캠페인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친환경 배달문화의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는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5일 천안타운홀에서 열린 천안시와의 업무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으며, 10월에는 광명시와도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배달 서비스와 도시 환경을 융합한 새로운 친환경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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