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Colloquium) 포스터/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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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의 품격과 창의적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제주에서 제2차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Colloquium)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총괄·공공건축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모여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 및 민간전문가 제도의 발전방안과 미래 국가 건축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해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와 민간전문가 제도 개선 △미리 만나보는 국가건축정책 방향 등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추승연 경북대학교 교수가 '공공건축 설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공모제도 개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설계공모제도 평가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선경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신창훈 전 대구 수성구 총괄건축가가 '민간전문가 제도의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발표하고 지자체 총괄건축가 4인이 총괄·공공건축가 제도의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국내 도시형 목조건축 활성화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및 유형 △미래교육 플랫폼 학교 조성에 대해 담당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국가건축 정책의 지자체 적용 방향을 토론한다.

권 위원장은 "지난 4월과 이날 두 차례의 콜로키움을 통해 '전국적 건축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향후 민간전문가제도와 설계공모 제도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 한국의 공공건축의 품격이 한 단계 고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두 제도는 공공건축 행정의 내실을 다지고 공공건축의 품격있는 디자인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건축이 한국 건축문화진흥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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