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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 나가 쓴 카드값이 5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여름방학을 맞아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57억1000만달러로 전분기(51억8000만달러) 대비 10.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57억1000만달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전까지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1억8500만달러였다.
한은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줄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카드 해외사용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해외직구액은 지난 2분기 14억7000만달러에서 3분기엔 14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2분기 659만8000명에서 3분기 717만3000명으로 8.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21.4%)와 신용카드(+5.6%) 사용금액이 모두 늘었다. 사용카드수는 1854만5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장당 사용 금액은 308달러로 4.1% 늘었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0억9900만달러로 전분기(30억9600만달러)보다 0.1%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사용 카드수는 1458만7000장으로 0.6% 늘었다. 장당 사용액은 212달러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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