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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구동휘 LS MnM 부사장 CEO 선임…LS 3세 경영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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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동휘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의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올해 LS그룹 임원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란게 재계 평이다. 지난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된 데 이어 기업 전반을 이끄는 CEO 자리까지 올랐다. 40대 초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구도다. 구 부사장은 CEO로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LS MnM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소재 분야를 이끌게 된다.

LS그룹은 26일 202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구 부회장을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기존 부사장 직위로 CEO 직무를 맡게 된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미국 센터너리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을 맡으며 LS그룹에 합류한 뒤 LS일렉트릭 전력국내사업부장(이사),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상무), E1 COO(전무), LS 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자리를 거쳤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LS MnM 대표이사 COO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LS MnM 대표이사 COO로 자리를 옮겨 도석구 부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구 부사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그가 그룹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첫단추이자 현금창출원인 LS MnM의 CEO 자리에 오른 만큼 재계는 그룹 3세 경영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본다. 국내 유일의 동 제련소를 운영중인 LS MnM은 2022년 ㈜LS가 LS MnM의 2대 주주인 일본 JKJS 컨소시엄 보유 지분 인수를 통해 100% 지분을 확보하며 사명을 LS니꼬동제련에서 LS MnM으로 변경했다.

구 부사장은 LS MnM의 CEO로서 배터리 소재 사업 육성 전면에 나선다. LS그룹은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 있으며 LS MnM은 지난해 배터리 소재 부문 투자를 결정했다. 신성장 동력을 장착한 LS MnM은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할 EVBM(Electric Vehicle Battery Material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동휘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며 "구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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