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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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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범죄수익환수부는 오늘(26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원장을 고발한 5·18기념재단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재단이 고발장을 제출한 이후 첫 고발인 조사입니다.
앞서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은닉한 비자금이 1200억 원대로 추정된다며 노 관장 등을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노 관장 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선경 300억 원' 등의 문구가 적힌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그룹이 성장하는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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