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총파업 예고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노조가 28일로 예고됐던 경고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9호선 염창역이 출근길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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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로 예고됐던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 구간 노동조합의 경고 파업이 철회됐다. 서울에 내린 폭설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컸던 만큼 출퇴근 길 시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 "노조와 사측 간 협상에 진전이 있어 경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고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이 예고됐던 구간은 서울교통공사 사내 독립법인인 9호선 운영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8월 8일 1차 본교섭을 시작한 뒤 총 12번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노조는 "지하철 9호선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한 '9호선 2·3단계 적정인력 산정 연구용역'에서 197명의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원청인 서울시가 안전인력을 충원하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고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6일 총 파업에 나선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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