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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추격 따돌려라…"美 비트코인 지배력 적극 확보해야"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홀딩스가 현지 비트코인(BTC) 보유 및 채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홀딩스는 전날 엑스(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경제 및 국가 안보 이익을 확보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며 "각국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탈 달러화'(de-dollarization) 추세 속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금과 마찬가지로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약 20만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이 약 19만BTC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다가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국이 선제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추측이 커지면서 미국은 지배적 지위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마라홀딩스는 "미국이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여, 적대적 국가가 비트코인 거래를 검열하거나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미국이 충분한 비트코인 블록 공간(blockspace) 및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금융 및 지정학적 도구로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에서 외부 간섭에 취약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에 본사를 둔 비트메인(Bitmain)은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약 7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역시 중국 비트코인 채굴기기 제조회사인 마이크로BT(MicroBT)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일론 머스크 호재 타고 도지코인, 포르쉐 시가총액 추월
도지코인(Dogecoin)이 포르쉐(Porsche)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2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한 달간 175% 상승하며 578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기 포르쉐의 시가총액인 561억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효율부(DOGE)와 함께 DOGE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머스크의 정부효율부의 약어가 도지코인 터커(DOGE)와 동일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발루어(Valour),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의 자회사는 DOGE 기반 ETP를 출시하며 도지코인 수요를 더욱 확대했다.
■ 일론 머스크의 xAI, 챗GPT 같은 개인용 앱도 곧 공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스타트업인 xAI가 챗GPT와 유사한 개인용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AI가 선보일 앱은 사용자들이 기기에서 xAI 그록챗봇(Grokchatbot)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앱이 xAI 펀딩 라운드 마감 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xAI는 이번 투자에서 500억달러 가치에 50억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한다. 회사 가치는 6개월 전 대비 두 배에 이른다.
FT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440억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를 지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보답으로 xAI 주식 25%를 제공했다고도 보도했다. 또 피델리티,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이 xAI 가치 상승으로 인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아이패드 미니에 'A17 프로 칩' 탑재된 이유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에는 A18 칩이 아닌 A17 프로 칩이 탑재된 채 출시됐다.
27일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에 A18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이 칩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필요한 사양을 제공했고, 다른 유일한 칩은 실격 처리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아이패드 미니에 또 한 번 A17 칩이 탑재된 것일까. 이는 애플 1세대 제조 공정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아이패드 신제품에 탑재된 A17 프로 칩은 지난해 아이폰의 기존 비축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가 하나 더 적고, 애플이 매년 수백만 대의 새 아이폰을 만든다는 점은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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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인텔리전스, 중국에 승인될 수 있을까…"현지 기업과 협력 불가피"
애플이 중국에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27일 FT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고위 관리는 "외국 기업이 현지 그룹과 협력하지 않으면 서비스 승인에 '어렵고 긴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현지 기업 내 이미 승인된 LLM을 활용하면 승인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애플은 이러한 규제 상황으로 인해 현지 검색 기업인 바이두를 비롯해 바이트댄스, 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 등 몇몇 중국 기술 회사와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중국 본토에서 판매되는 애플 기기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애플을 이끄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올해 3번째로 중국에 방문했다. 쿡은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가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 개막에 앞서 리창 총리가 주재하는 비공개 좌담회에 참석했다. 쿡은 "중국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일각에서는 쿡의 방문을 중국 현지 복잡한 규제 환경을 직접 탐색하려는 시도라 해석했다. 쿡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구체적인 규제 요건을 인정하면서도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5년형 쉐보레 이쿼녹스EV…테슬라 모델Y 성능 우위
2025년형 쉐보레 이쿼녹스EV가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27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생산 문제에 직면했던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는 이제 번창하고 있는 추세다. 이쿼녹스EV는 미 환경보호청(EPA) 예상 주행 거리인 319마일(약 513.3km)을 넘어 356마일(약 573km)을 주행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 중에서 3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쿼녹스EV는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미국에서 판매 중인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순위에 올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쿼녹스EV의 에너지 소비량은 EPA 예상치보다 약 6% 적었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혼다 프롤로그, 캐딜락 리릭보다 더 나은 연비를 보여준다.
■ 메타, 블루스카이 급성장 견제…'스타터 팩' 자체 개발 중
메타의 블루스카이가 사용자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고 27일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스타트업 블루스카이는 사용자들이 쉽게 다른 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도록 '스타터 팩'이라는 추천 사용자 목록을 도입했다. 이 목록은 관심 주제나 지역, 산업, 팬 그룹, 언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해당 기능의 인기로 인해 최근 모든 사람의 블루스카이 스타터 팩을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는 웹사이트까지 생겼다.
블루스카이에서 스타터 팩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이 큰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즉시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자 메타는 위협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서브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레드'가 스타터 팩 대체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
최근 몇 주간 메타는 블루스카이를 위협으로 보는 듯한 행동을 점점 더 많이 보이고 있다. 메타는 사용자 정의 피드와 알고리즘 '포 유'(For You) 피드에서 기본 피드를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블루스카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中 자율주행 포니AI, 나스닥 데뷔 성공…첫날 주가 15%↑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가 미국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6000만달러(약 3621억2800만원)를 조달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니AI는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IPO를 통해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아 시가총액이 52억5000달러(약 7조2456억원)로 평가됐다.
포니AI 주식의 주당 IPO 가격은 13달러(약 1만8100원)로 확정됐으나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예탁구좌 방식으로 발행된 포니AI 보통주는 15달러(약 2만원)에 거래됐다.
포니AI는 미국과 중국에서 트럭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베이징, 선전, 광저우에서 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250대 이상의 로봇택시와 190대 이상의 로봇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포니AI의 후원사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온타리오 교사 연금 위원회, 세쿼이아 캐피털차이나 등이 있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 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치뱅크 AG, 후아타증권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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