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0만 달러 진입을 앞뒀던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2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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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선언된 3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코인 투매가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역(逆) 김치프리미엄이 40% 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보유자들이 일거에 가상자산을 대거 처분한 것이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이날 밤 가상자산 리플을 비롯한 일부 가상자산들의 시세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세대비 적어도 40% 저렴한 가격이 일순간 형성됐다.
업비트는 서버가 잠시 마감된 이후 다시 회복됐다. 시세도 글로벌 시세와 가깝게 회복되고 있다.
사실상 국내에서 코인 패닉셀이 발생한 셈이다. 순간적인 대량 매도에 따라 기존 보유자들의 스톱로스(손절매) 기능이 연쇄 작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톱로스가 연쇄적으로 발동하면 가격 하락도 겉잡을 수 없이 이어질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서버는 정상 작동 중이며 그 밖에 상황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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