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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전 세계적인 기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텐센트는 4일 '카본엑스(CarbonX) 프로그램 2.0'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요한 차세대 기후 기술과 핵심 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은 이산화탄소 포집(CDR),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LDES),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탄소 포집·활용(CCU) 등 4개 핵심 분야의 초기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텐센트 부대표 데이비스 린은 "기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기술들이 더 빠르게 시장에 도입돼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을 통해 탄소 중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화륜그룹, 해라시멘트, 허베이강철그룹 등 다수의 산업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 중국법인, 펩시코, 유니레버 등 소비재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투자 파트너로는 아프리카 클라이밋 벤처, 중국상업벤처, 라이트스피드 차이나 파트너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개발은행, 아시아 개발은행 등이 생태계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카본엑스 프로그램 2.0은 현재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 학술 및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5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2026년 2월까지 각 시나리오별로 1~3개의 우승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이들은 프로젝트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추가 자금과 리소스를 제공받게 된다.
유럽 과학 예술 아카데미 펠로우이자 카본엑스 전문가 위원회 공동의장인 제리 얀 교수는 "산업과 지역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실행 가능한 모든 솔루션의 도입을 촉진시킴으로써 기후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이 공개된 중국 베이징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과 협력적 행동 방안이 논의됐다.
글 :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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