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삼청동 총리공관서 비공개 진행
내각 총사퇴 등 후속 대응 방안 논의할 듯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응 논의를 위해 대통령실, 국민의힘과 비공개 긴급 회동을 갖는다. /임영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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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응 논의를 위해 대통령실, 국민의힘과 긴급 회동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여당 및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와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 국무위원들을 소집, 내각 총사퇴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한 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사령부는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제1호 포고령을 내렸다. 하지만 계엄선포 약 2시간 30여 분 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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