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재 대사관 운영…중국 시민에 필요한 지원 공
아사드 대통령 러시아로 도피한 듯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사실상 13년간 이어진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시티역 광장에 모인 시리아인들이 아사드 정권 붕괴에 환호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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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붕괴한 데 대해 "조속히 안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통해 "중국은 시리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속히 안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는 중국 시민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철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체류 중인 중국인들과 연락을 유지해 안전 지도를 잘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관련 당사자들이 중국의 기관과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현재 시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여전히 굳게 지키고 있고 중국 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시리아 반군은 이날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13년 만에 내전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아사드 가문의 53년 독재정권이 붕괴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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