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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전망 '2025년 AI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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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을 AI 기술이 일상과 업무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는 전환점으로 전망하며, 주목해야 할 6가지 AI 트렌드를 공개했다. IDC 2024 AI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AI 도입률은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스 영 사업개발·전략·투자 담당 부사장은 "AI는 불가능해 보였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조직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도입 단계로 진입했다"며 "AI 기술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AI 모델의 성능과 활용도 향상이다. AI 모델은 과학, 코딩, 수학, 법률,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픈AI의 o1과 같은 고급 추론 AI 모델은 인간과 유사한 논리적 과정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형언어모델 파이(Phi)는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성능 개선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오르카 모델은 합성 데이터 학습을 통해 대형언어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AI 에이전트의 진화다. 차세대 AI 에이전트는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복잡하고 전문적인 작업까지 수행하며 조직의 업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메모리, 추론, 멀티모달 기술의 발전으로 AI 에이전트는 더욱 정교한 작업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코딩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저 AI 파운드리를 통해 고급 AI 에이전트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 트렌드는 일상생활에서 AI의 역할 확대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개인 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면서 사용자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 데일리는 음성으로 최신 뉴스와 날씨 정보를 제공하며, 코파일럿 비전은 웹페이지 분석과 관련 질문 답변 등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네 번째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MD, 인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반도체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워터-프리 데이터센터와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건축 자재 사용과 무탄소 에너지원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섯 번째 트렌드는 책임 있는 AI 구축을 위한 테스트와 맞춤화 강화다. 외부 위협 탐지와 AI 생성 콘텐츠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더욱 정교한 테스트 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조직은 콘텐츠 필터링과 가드레일 설정 등을 통해 AI 활용 방식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 트렌드는 과학 연구 분야에서 AI의 영향력 확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생체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시스템 AI2BMD를 개발해 단백질 설계, 효소 공학, 신약 개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에는 AI가 지속 가능한 소재 설계와 신약 개발 같은 인류의 공동 과제 해결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애슐리 로렌스 기업 부사장은 "2025년에는 AI가 시급한 과학 연구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소재 설계나 약물 개발과 같은 헬스케어 연구를 가속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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