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못하게 방해·격퇴…협력자는 책임 물을 것"
8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의 시리아 정부가 붕괴된 뒤 다마스쿠스 우마야드 광장에서 시민이 반군 깃발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4.12.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군은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8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중동 내 미군을 지휘하는 미군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내고 B-52, F-15 등의 공군 자산을 동원해 "75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IS의 지도자, 대원, 거점에 대한 공습은 이들이 재건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약화하고 격퇴하는 임무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IS가 현재 상황을 틈타 재건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시리아의 모든 조직은 어떤 식으로든 IS와 협력하거나 지원할 경우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IS가 재건을 꾀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햐아트흐리르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13년 만에 내전 승리를 선언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