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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수단 안가리는 윤석열 닮아" 이준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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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회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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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비상계엄 선포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차기 대선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차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상이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법인카드 유용 사건 등 3개 재판은 아직 1심이 진행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공개된 BBC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탄핵 이후에 어느 당에서 어떤 대통령을 배출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야권 같은 경우 190석에 달하는 범야권 의석이라는 것이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사라지고 나면 국민들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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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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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에서 만약 대통령이 나온다? 무리한 입법을 했을 때 아니면 계엄을 발동했을 때 그걸 해제하거나 막을 수단은 없다. 이재명 대표도 조금은 우려가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본인에게 형사적 리스크가 생기니까 당력을 동원해서 본인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시도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은 때로는 윤석열과 같음을 의미한다"라고 봤다.

이 의원은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대선이 4월 이후에 열려야 한다. 그는 "한국 헌법에 따르면 만 40대가 될 때부터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이 생긴다. 제가 만 40세가 되는 시점이 내년 3월"이라며 "그 조건만 맞는다면 저는 대통령 선거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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