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에탄올 화로 화재 27건…부상 9명
에탄올 화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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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겨울철 실내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에탄올 화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에탄올 화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관련 판매처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에탄올 화로는 에탄올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불꽃으로 주변 공간을 장식하는 제품이다. 최근 불꽃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불멍'이 유행하면서 캠핑 시 텐트 내 또는 주택 실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에탄올 화로에서 화재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는 27건 발생했으며 9명이 다쳤다.
에탄올 화로 관련 주요 화재 사고는 △밝은 곳에서 화로의 연소 불꽃이 잘 보이지 않아 불꽃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하다가 발생한 사례 △밀폐된 실내 또는 화로 내에 유증기 농도가 증가한 상태에서 불을 붙이다가 발생한 사례 △사용 중이던 화로가 넘어져 유출된 연료로 인해 큰 화재로 이어진 사례 등이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에탄올 화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평평한 곳에서 사용해 제품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연소 중이거나 뜨거울 때 연료를 보충하지 않을 것 △물을 이용해 소화하지 않고 전용 소화 도구를 이용할 것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 등을 당부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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